기사입력 2016.03.08 22:26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정진영이 주상욱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45회에서는 강석현(정진영 분)이 진형우(주상욱)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석현이 기자회견 도중 죽음을 맞은 상황에서 진형우에게 퀵서비스로 영상 하나가 도착했다. 강석현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감옥에 들어가면 진형우한테 주려고 준비한 영상이었다.
강석현은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한다. 네 찬란한 젊은 날을 복수심으로 일그러지게 한 것이 가장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 난 곧 정신 잃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갈 것이니 네게 은수(최강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강석현은 "네 사랑이 훨씬 컸었다. 난 한 번도 날 희생해 본 적 없다. 총리 때도 네 아버지 때도 난 비겁했다. 네 말대로 신은수를 소유하려고만 했다. 그런데 넌 네 사랑을 위해 널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날 용서하지 마라. 난 비참하게 죽어 마땅하다"고 했다.
진형우는 강석현의 진심을 느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석현은 무슨 말을 하려고 멋쩍어 하면서 처음으로 입가에 미소를 띠더니 "부디 행복하라"는 마지막 한마디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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