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배우 휴 잭맨과 태런 에저튼이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과 만났다.
지난 7일 영화 '독수리 에디'(감독 덱스터 플레처) 팀 내한 첫 날 진행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브라이언의 진행 아래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이 참석했다.
이날 휴 잭맨은 다섯 번째 한국 방문인 만큼 익숙한 "안녕하세요" 인사로 방송 시작을 열었다. 휴 잭맨은 "크면서 한국에서 일을 하셨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서울은 굉장히 아름다운 도시고, 태런 에저튼이 정말 마음에 들어할 것 같다"면서 서울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밝혔다.
내한 기자간담회에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태런 에저튼은 특유의 친절한 팬 서비스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다. 태런 에저튼은 "영화 속 엔드 크레딧에 마지막 곡을 휴 잭맨과 함께 불렀다"며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휴 잭맨은 "평소 태런 에저튼이 음악에 조예가 깊다. 한국에서 그와 함께 노래방에 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시간 댓글 이벤트에서는 폭발적인 성원과 호기심 어린 댓글들이 이어졌다. 브라이언이 "한국 관객들이 김태론(태런 에저튼), 맨중맨(휴 잭맨)이라고 부르는 것을 아는지?"라 묻자 흥미로운 반응이 이어졌다.
휴 잭맨은 "태런이 촬영 현장에서 항상 저를 남자 중의 남자라고 했었다. 저는 그래서 맨중맨이고 태런은 그냥 킴"이라며 장난을 쳤다.
태런 에저튼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김태론과 맨중맨이라는 새로 생긴 별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끝으로 팬들에게 하트 손인사를 보내며 무비토크가 마무리 되었다.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의 팬 서비스는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이들은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 종료 후 바로 CGV여의도로 이동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오랜 시간 배우들의 등장을 기다려온 관중들의 환호가 폭발했다. 배우들은 직접 '독수리 에디' 오리지널 티셔츠를 공수해와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기다려준 팬들에게 사인과 셀프 카메라 촬영에 응했다.
두 배우는 오랜 시간 진행 된 레드카펫에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무대에서도 유쾌하게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시종일관 손가락 하트를 그리거나 독수리 포즈를 취하는 등 제대로 즐기는 모습이었다.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과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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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