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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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화'·'위키드', 유연석의 숨겨진 음악 본능을 만나는 시간

기사입력 2016.03.08 07:52 / 기사수정 2016.03.08 07:5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 속 당대 최고의 작곡가에서 '위키드'의 동요 멘토까지 넘나들며 새롭게 발견된 유연석의 음악적 재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훈훈한 외모에 섬세한 연기까지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배우 유연석이 '해어화'와 뮤직쇼 '위키드'를 통해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비장의 음악성을 공개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다.

1943년 인기 가수 이난영의 유행가를 작곡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 역을 맡은 유연석은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까지 멋지게 선보이며 숨겨진 음악적 재능을 십분 발휘할 예정.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해어화'란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

고통 받는 1940년대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노래 '조선의 마음'을 만들고자 하는 천재 작곡가 역을 맡은 유연석은 한국 최초의 대중가요인 윤심덕의 '사의 찬미'와 '아리랑' 등을 직접 연주하는 열정으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2011년 영화 '혜화, 동'의 피아노를 전공하는 고등학생 역으로 실력을 미리 선보인 적 있던 유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작곡가로서의 완벽한 실력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극중 오직 민중을 위해 만들어낸 노래 '조선의 마음'은 애잔한 선율과 가사로 역사의 고통을 느껴지게 하며 듣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흔든다.


또 유연석은 최근 Mnet과 tvN을 통해 인기리에 방영중인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 '위키드'에서 아이들의 멘토로 동요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일명 '평화주의자 쌤'으로 불리며 맹활약 중이다.

앞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OST와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등을 통해 뛰어난 노래실력도 인정 받은 유연석의 음악적 재능이 색다른 매력을 자아내며 올 봄 스크린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유연석이 출연하는 '해어화'는 4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Mnet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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