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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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사나이' 첫방①] 명불허전 '갓하균', '인생作' 탄생하나

기사입력 2016.03.08 06:50 / 기사수정 2016.03.08 02:39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배우 신하균, 연기인생 18년 만에 드디어 ‘인생작’을 만난 듯 하다.
 
7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1회에서는 인질범과 협상을 시작했지만 사랑하는 연인 이주은(김민서 분)을 잃고 마는 주성찬(신하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업협상가 주성찬은 동남아에서 발생한 K그룹 직원 피랍 인질극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돼 사태를 해결하고, 5명 중 4명의 생존 인질과 함께 무사히 귀환했다. 주성찬은 무사귀환 기자회견에서 1명의 희생자의 사망원인을 풍토병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주성찬이 있던 레스토랑으로 폭탄조끼를 입은 괴한 정현호(고윤)이 난입했고, 주성찬의 연인인 이주은이 인질로 붙잡혔다. 알고보니 정현호는 동남아에서 죽은 정찬호의 동생이었던 것.
 
정현호는 자신의 형이 죽은 이유가 주성찬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앙심을 품고 인질극을 벌인 것이다. 이때 주성찬에게 익명의 전화가 걸려왔고, 동남아 사건 협상 때의 진실을 고백하라고 시켰다. 이에 주성찬은 당시 정찬호가 죽은 이유는 풍토병이 아닌 테러리스트의 살인이었으며, 인질 5명 중 1명의 목숨을 희생시키는 것이 협상 전략이었음을 실토했다. 
 
하지만 주성찬의 고백은 K그룹의 압력으로 인해 아무 뉴스에도 방송되지 않았다. 같은 시각 주성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가 전화를 받지 않자 화가 난 정현호는 결국 폭탄을 터뜨렸고, 이주은과 위기협상팀 팀장 오정학(성동일)은 모두 사망했다.
 
이날 주인공 주성찬을 연기한 신하균은 명불허전 연기력을 자랑하며 ‘하균신(神)’의 저력을 드러냈다. 그는 냉철함을 가지고 협상하는 연기부터 애인을 잃고 분노하는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
 
사실 신하균이 그 동안 출연했던 작품 중 연기력에 비해 흥행한 것은 유독 적었다. 연기력이 아까우리만큼 작품이 주목 받지 못해 늘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그가 드디어 ‘인생작’을 만난 듯 하다. 이제 시작된 신하균의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피리부는 사나이' 첫방①] 명불허전 '갓하균', '인생作' 탄생하나

['피리부는 사나이' 첫방②] 또 사고친 tvN, '숨 돌릴 틈'이 없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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