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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태런 에저튼, 맨중맨과 김태론이 선사한 브로맨스 (종합)

기사입력 2016.03.07 18:0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휴 잭맨과 태런 에저튼이 유쾌한 토크를 선보였다.
 
7일 네이버 V앱에서 생중계된 영화 '독수리 에디'(감독 덱스터 플래처)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배우 휴 잭맨과 태런 에저튼이 출연했다.
 
이날 휴 잭맨은 "안녕하세요"라며 다섯번째 내한다운 한국어 인사를 건넸다.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나는 태런 에저튼은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전했다.
 
무비토크 내내 휴 잭맨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에서 일을 했었던 아버지한테 이야기를 들었다"며 "굉장히 아름다운 도시다. 태런이 좋아할 것이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또한 첫 한국 방문인 태런 에저튼에게 김치와 불고기를 강력 추천하며 함께 불고기를 먹으러 가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휴 잭맨과 태런 에저튼은 남남케미의 정석을 보이기도 했다. 태런 에저튼은 휴 잭맨의 첫 인상에 대해 "매우 키가 컸다"며 "처음 뉴욕에서 만났는데 정말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칭찬했다. 또한 휴 잭맨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은 선배라 말하기도 했다.
 
이에 휴 잭맨은 역시 "태런은 좋은 배우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재밌는 사람이다. 노래도 잘 한다"며 한국 노래방에 대해서도 추천을 이어가기도 했다. 또한 휴 잭맨은 "에디 역을 잘 소화하는 배우는 드물 것 같다"며 "태런이 정말 잘 소화했다. 원테이크에 한번에 끝내는 사람은 태런이 처음이다. 웃기기도 했다"고 칭찬을 남겼다.
 
두 사람은 한국 이름에 대해 알게 되고 신기해하기도 했다. 휴 잭맨은 맨중맨, 태런 에저튼은 김태런이란 것에 대해 뜻을 궁금해 했다. 이에 휴 잭맨은 남자 중의 남자라는 뜻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고 태런 에저튼은 익숙한 성인 김씨라는 이야기에 "영국의 스미스와 같은 것이냐"며 흥미로워 했다. 이들은 방송 내내 '맨중맨'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웃음과 함께 감동도 있었다. 휴 잭맨은 이른바 '5포세대'로 불리며 어려워 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한 것. 휴 잭맨은 "슬프다"며 "영화 속 에디는 관심 있는 것에 열광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말려도 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젊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에디처럼 하고 싶은 것을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손 하트에 도전하며 신기해했고 팬들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하트를 그리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휴 잭맨과 태런 에저튼은 무비토크 이후 서울 여의도 IFC몰 CGV 광장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오는 8일에는 서울 CGV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GV)에 함께한다.
 
한편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과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4월 7일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네이버 무비토크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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