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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전승' 현대캐피탈, 마지막까지 빛났다

기사입력 2016.03.06 15:30 / 기사수정 2016.03.06 15:3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이종서 기자] 정규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이 마지막까지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28승 8패 승점 81점)은 18연승을 달성하면서 지난 2005-06, 2007-07 두 시즌에 걸쳐 삼성화재가 기록한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캐피탈의 지난 1월 2일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꾸준히 승리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특히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차 호흡이 맞아들어가면서 6라운드에 치른 경기는 모두 셧아웃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역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이날 경기까지 세트스코어 3-0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의 기세를 한껏 과시했다. 세터 노재욱의 날카로운 조율 속에 문성민과 오레올 쌍포는 각각 13점을 올리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신영석과 최민호로 구성된 센터진은 블로킹 6개 포함 13득점을 합작했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블로킹과 서브 모두에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블로킹은 우리카드보다 7개 많았고, 서브 득점도 3개 더 많았다. 반면 범실은 13개가 적었다.

시즌 마지막경기이자 홈 마지막 경기에서 무결점 경기를 펼치면서 현대캐피탈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고, 한껏 가벼워진 마음으로 오는 18일에 있는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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