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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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데뷔전' 오승환, 1⅓이닝 퍼펙트…STL는 역전승

기사입력 2016.03.06 06:5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의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3-2 역전승에 보탬했다.

그는 팀이 0-2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빅 리그 데뷔전을 치뤘다. 오승환은 상대타자 J.T 리얼무토를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저스틴 맥스웰과 볼카운트 2-2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오승환은 토미 메디카를 좌익수 뜬공, 로베트 안디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쳤다. 오승환은 15개의 공을 던지며 퍼펙트 투구했다.

한편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7회초 마이크 올먼의 적시타로 추격 점수를 올렸고, 8회초 만루에서 앤서니 가르시가 역전을 만들어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3-2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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