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와 김현수(28·볼티모어)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지만 양 선수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13-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6번·지명타자로 선발로 출장한 박병호는 2타수 무안타 1득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그라운드에 나선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김현수는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2구를 정확히 당겼지만 2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물러났다. 3회초 역시 그는 2루수 땅볼에 그쳤고,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요만 린다의 공을 쳤지만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초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 나선 김현수는 다시 한번 2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끝내 안타를 신고하는 데 실패했다.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현수는 13타석째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내야에 깊숙한 타구를 생산했고, 3루수에게 잡혔지만 송구 실책을 범하며 1루 베이스를 밟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후속 타자 커트 스즈키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미국 무대 첫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안타를 쳐내지는 못했다. 시범경기 박병호는 8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미네소타가 장단 13안타를 합작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볼티모어에 1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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