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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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 '절정 기량' 보인 SKT, QG 꺾고 4강 진출!

기사입력 2016.03.06 00:1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역시'라는 감탄사가 어울리는 경기였다. 초반 본진 타워까지 파괴당하며 IEM 승자전에서 일순 패배하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이조차 기우였다.  

5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 리그 오브 레전드 2일차 경기에서 SKT가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며 QG를 격파, IEM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IEM 4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이번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르블랑을, '뱅' 배준식은 칼리스타를 선택한 후 경기에 들어갔다. 이전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사용한 룰루는 밴이 된 상황.

경기 초반 두 팀은 이전과 같이 철거전 양상으로 게임을 끌어갔다. 그러나 QG는 빠르게 SKT 바텀 2차 타워 공략에 나섰고, SKT는 부랴부랴 방어에 나서 타워 파괴는 막아냈다. 그러자 QG는 방향을 바꿔 탑 2차 타워와 함께 IEM 승자전 경기 시작 후 9분 만에 본진 타워까지 파괴하며 경기 속도를 올렸다.

QG가 드라곤을 차지하는 사이 SKT는 상대 미드를 잡았고, 드래곤을 잡았던 QG의 뒤를 덮쳐 킬을 주가로 얻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QG는 SKT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경기 속도를 더 올렸다.

SKT는 이동 중인 상대를 잡아내며 경기를 운영해나갔다. 그리고 15분 경 벌어진 교전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트리플 킬을 앞세워 불리해 보였던 경기를 일거에 역전했다. 이후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SKT는 IEM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밝혔다.

'울프' 이재완의 바드 역시 교전마다 활약하며 상대의 발을 묶었다.  이후 전령의 협곡 타이밍에도 SKT는 QG를 추격하여 4킬을 얻어내며 완전히 경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20분 경 킬 스코어는 13대 3, 글로벌 골드는 6천까지 차이났다.

QG는 전력 운영의 핵심이던 리산드라가 잡히며 점점 희망이 사라졌다. 반면 SKT는 경기 초반의 불안감을 지우고  SKT다운 경기력을 보였다. QG는 교전에서 '듀크' 이호성과 '페이커' 이상혁을 잡은 후 바론 사냥에 나섰지만, 이조차 '블랭크' 강선구에게 스틸을 당하고 '뱅' 배준식에게 4킬을 내주며 희망을 완전히 잃었다.

이후는 SKT의 일방적 경기였다. 상대 본진에서 교전을 벌이며 상대를 잡은 SKT는 경기에서 승리하며 IEM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치 이번 IEM은 지난 롤드컵의 SKT를 다시 보는 느낌이었다. SKT는 이날 IEM 승리와 함께 '블랭크' 강선구라는 정글러의 실력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SKT는 전날 2위를 차지한 북미 TSM과 IEM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경기는 케이블 채널 OGN이나 티빙, 트위치 TV에서 시청 가능하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OGN(구 온게임넷) IEM 중계영상(트위치 TV 플랫폼)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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