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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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PS행' 한선수 "준PO, 유광우와 맞대결 아닌 팀의 싸움"

기사입력 2016.03.05 18:04 / 기사수정 2016.03.05 18:0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한선수(36,대한항공)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2, 25-20)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21승 15패 승점 64점으로 삼성화재(22승 13패 승점 63점)을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화재가 오는 7일 KB손해보험전에서 승점 2점 이상을 올려 4위로 떨어져도 '3위와 4위가 승점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실시된다'는 규정에 따라 봄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주장 한선수는 "힘들게 올라왔다. 힘든 시기였는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노력을 해서 그걸 잘 이겨낸 것 같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선수는 최태웅, 권영민에 이어 세트 성공 9000개를 돌파했다. 그는 "기록 달성을 몰랐다. 공을 받아주는 사람이 어려운데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지금은 개인 기록보다는 다음 경기만 생각하고 싶다. 나중에 꼭 웃을 수 있게 끝까지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일 삼성화재와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는 동갑내기 유광우. 국가대표 세터들의 자존심 걸린 승부로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한선수는 "나랑 (유)광우의 싸움보다는 팀대 팀의 싸움이다. 누가 팀 플레이를 잘하냐에 따라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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