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몰리터 감독 "박병호, 적응하는 과정…격려면 된다"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감독이 박병호(30,미네소타)를 격려했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메이저리그 첫 실전 무대에 나선 박병호는 세 차례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초라한 성적표였지만 몰리터 감독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미국 '야후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경기 후 몰리터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박병호가 흥분하고, 조금은 긴장했다고 확신한다"며 "지금은 그의 등만 두드려주면 된다.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로 박병호는 지금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느끼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호 역시 "조금 긴장했다. 첫 경기였던 만큼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며 메이저리그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가 7-4로 보스턴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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