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분' 토트넘, 웨스트햄에 패배…1위 등극 실패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후반 교체로 나선 토트넘 홋스퍼가 선두 등극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앞서 선두 레스터 시티가 무승부에 그치면서 이날 이기면 선두에 오를 수 있던 토트넘은 뜻밖의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2위에 머물렀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은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를 대신해 들어가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침묵했다.

영의 균형이 일찍 깨졌다. 전반 7분 웨스트햄이 코너킥 상황서 디미트리 파예의 패스를 미카일 안토니오가 헤딩골로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실점 이후 만회골을 위해 애를 썼지만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라멜라와 라이언 메이슨의 연이은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델레 알리와 손흥민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지만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했고 0-1로 패해 1위 등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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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