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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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연승' 현대캐피탈,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

기사입력 2016.03.02 20:5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V-리그 역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2)로 승리했다.

지난 25일 OK저축은행을 제압하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현대캐피탈(27승 8패 승점 81점)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80점 고지를 돌파했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22승 14패 승점 63점으로 4위 대한항공(20승 15패 승점 61점)과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만큼 삼성화재로서는 플레이오프 직행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현대캐피탈은 순위를 확정지었지만 이날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최태웅 감독이 지난 25일 우승을 확정짓고도 "삼성화재와 맞대결은 라이벌전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던 만큼 이날 현대캐피탈은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다. 이날 오레올이 공격성공률 75.86%, 2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문성민과 신영석도 22득점을 합작해 삼성화재의 코트를 폭격했다.

특히 이날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4개)보다 많은 10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삼성화재의 공격을 꽁꽁 묶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24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결국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지난 2005-06, 2006-07 시즌에 걸쳐 삼성화재가 달성한 V-리그 최다 연승 17연승과 타이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6일 홈코트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현대캐피탈 제공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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