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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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3월 컴백' 레드벨벳, 깜찍 발랄 or 시크?

기사입력 2016.03.02 14:05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가 3월 컴백을 확정한 가운데, 그들의 콘셉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일 엑스포츠뉴스에 "레드벨벳이 3월 컴백할 예정이다. 자세한 시기는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레드벨벳은 컴백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정규 1집 앨범 '더 레드'이후 6개월 만이 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들이 어떤 콘셉트를 들고 나올지 이다. 데뷔한 지 햇수로는 3년 차에 접어드는 팀이지만 레드벨벳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특히 데뷔 앨범 '행복' 이후 연이어 발표한 '비 네추럴'의 경우는 신인 걸그룹에게는 흔하지 않은 보컬을 강조한 곡이었다. 멤버들 또한 매니시한 정장을 입고 무대에서 안무도 없이 노래를 불렀다.
 
레드벨벳의 극과 극을 달리는 콘셉트는 연이어 나왔다. 지난해 초 발표한 미니 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에서는 발랄한 분위기인 동명의 타이틀곡과는 180도 다른 '오토매틱'이라는 슬로우 템포의 어번 장르의 곡을 삽입해 색다른 음악성을 보여줬다.
 
일반적으로 신인 그룹의 경우는 일관된 장르를 택해서 변화를 꾀한다. 하지만 레드벨벳은 발랄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비롯해 시크하고 어두운 매력까지를 4장의 음반에서 모두 보여줬다.
 
SM걸그룹으로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의 대중성에 f(x)의 실험성을 모두 도입한 경우로 풀이된다. 데뷔곡 '행복'이나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 모두 대중성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독특하면서 신선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3세대 걸그룹 시장 3강은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는 시점이다. 가장 먼저 데뷔해 선두로 나선 레드벨벳에 2015년을 최고의 한해로 보낸 대중성 위주의 여자친구, 그리고 가창력 중심의 복병 마마무가 대열에 올랐다.
 
레드벨벳 또한 안심할 위치는 아니다. 여자친구가 막강한 위용을 과시하면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다 마마무 또한 '넌 is 뭔들'로 대세 걸그룹임을 과시하고 있다. 때문에 레드벨벳의 이번 음반이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레드벨벳이 어떤 콘셉트를 들고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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