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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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밝힌 '분량실종 논란'에 대한 진짜 속내(인터뷰②)

기사입력 2016.03.02 11:10 / 기사수정 2016.03.02 11:06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배우 박해진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분량 실종 논란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박해진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을 떠나보내며 아쉬움이 가득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반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진작 끝마쳤던 그는 "촬영이 끝날 때 서운했다. 방송이 몇 회 안 나간 시점에서 촬영이 마무리 돼 서운했다"고 밝혔다.

"원래 생방송 시스템에 익숙했는데 이번에는 방송 6회 분이 나갔을 때 촬영이 끝났다. 마지막 촬영 날짜가 다가올수록 감정이 많이 북받쳤다. 생방송으로 진행하면 이런 감정을 잘 못 느낀다. 언제 끝날까 하다 끝나는게 드라마인데 하루하루 마지막 날이 되는 걸 느끼니 크게 다가왔다. 평소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었다."

당초 '치인트'는 여자주인공 홍설 캐릭터를 캐스팅하는 과정부터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그 당시 남자주인공 유정 역할은 박해진이 캐스팅 됐고, 그는 캐릭터에 몰입할 시간이 가장 많았다. 

박해진은 유정을 연기하기 위해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웹툰 안에 갇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거기에 갇히면 내가 표현하는 것에 제한이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하게 잘 연기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고, 내가 방송보면서 '내가 저렇게 표현했었나?' '더 했어도 될뻔했나?' 이런 고민도 했다.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쉬운 작품인 것 만큼은 분명하다"고 털어놨다.

'치인트'는 중반부부터 백인호 캐릭터 분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유정 캐릭터가 점점 설 곳을 잃어갔다. 때문에 웹툰 때부터 '치인트'를 애정하던 시청자들은 유정 캐릭터 분량을 늘려달라고 성토하기도.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박해진은 "분량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이 나온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극 흐름에 맞춰서 배분된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이라고 많이 나오는 걸 바라지도 않고,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다만 분량보다 장르나 우리가 이야기하고자하는 방향이 서있어야 하는데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 아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판편 '치인트'는 지난 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WM컴퍼니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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