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임정희가 김조한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김조한과 임정희가 쇼맨으로 출연해 역주행송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슈가맨으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OST '마이 러브(My Love)'로 인기를 얻었던 이현섭이 등장했다. 이현섭은 '마이 러브'로 무대에 선 것에 대해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그는 "넥스트 유나이티드 보컬에 참여했다"며 "해철이 형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3년 정도 함께 하며 후배로서 아껴주셨다"며 "특히나 성대 관리하는 법을 얘기해주셨다"고 故신해철과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또 다른 슈가맨으로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의 코나가 등장했다. 코나는 자신들의 곡 설명과 함께 솔직한 과거 팀 불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조한, 임정희는 R&B 계의 자존심인 만큼 최고의 쇼맨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김조한은 프로듀서 필터와 함께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김조한은 원곡과는 또 다른 편안한 감성과 더불어 달콤하고 서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어 임정희는 이현섭의 '마이 러브'를 2016년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임정희는 프로듀서 로코베리와 함께한 '마이 러브'를 청아한 음색, 그리고 애절한 감성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 곡은 마이너 템포의 원곡이 메이저 팝 발라드로 재해석돼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후 이현섭은 "울컥한 것을 참았다. 이제는 이현섭의 '마이 러브'가 아닌 임정희의 '마이 러브'로 가져가셔라. 저는 마음 편하게 넘겨드릴 수 있겠다"고 엉뚱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10대와 20대의 선택은 유희열 팀의 임정희 '마이 러브'였다. 이어 30대에서는 유재석 팀의 김조한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가 승리하며 접전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40대의 선택은 유희열 팀이었다. 결국 유희열 팀은 3연승에 이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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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