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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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만루포' 롯데, 두산에 10-3 대승

기사입력 2016.03.01 17:2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다.

롯데는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성민을 선발투수로 내보낸 롯데는 정훈(2루수)-김문호(좌익수)-오승택(유격수)-황재균(지명타자)-박종윤(1루수)-손용석(3루수)-김주현(우익수)-오현근(중견수)-김준태(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박진우(좌익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로 선발 타선을 짰고, 선발투수는 이현호가 나섰다.

선취점은 롯데에서 먼저 나왔다. 롯데는 오현근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김준태의 볼넷과 정훈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현호의 폭투가 나와 오현근이 홈을 밟았고, 김문호가 다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이어졌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폭투가 나와 김준태가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 손용석의 희생플라이와 정훈의 만루홈런으로 9-0으로 점수를 벌렸고, 두산은 6회말 민병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9회 롯데 강동수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다시 달아났고, 두산은 국해성의 2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태면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롯데 선발 이성민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그 뒤를 이어 고원준(2이닝 무실점)-배장호(2이닝 1실점)-김유영(1이닝 무실점)-박진형(1이닝 2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두산은 이현호가 3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던 가운데, 최병욱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진야곱이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그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승수와 안규영은 각각 1이닝 무실점,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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