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아카데미 감독상은 '레버넌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에게 돌아갔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감독상의 영광을 얻었다. 그는 "아카데미에 감사드린다"며 "이게 현실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 상을 받게돼 정말 기쁘다. 이 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은 이들이 있다. 굉장히 재능있고 뛰어남을 보여준 제작진과 출연진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생각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야 말로 '레버넌트'이고 진정한 소울을 가진 연기를 보여드려 감사드린다. 톰 하디, 모든 아메리카 원주민들,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아직도 피부색 때문에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이 많다"며 '그래서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굉장히 운이 좋다. 이러한 피부색이란 것이 우리의 머리 길이 만큼 의미없는 말이 되길 바란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지난해 '버드맨'으로 수상한 것에 이어 아카데미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기도 했다.
감독상 후보에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조지 밀러, '룸'의 레니 에이브러햄슨, '스포트라이트'의 토마스 맥카시, '빅쇼트'의 아담 맥케이가 올랐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크리스 록이 사회를 맡았다. 국내에서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백은하 영화칼럼니스트의 진행으로 채널CGV를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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