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대한 축구팬들의 패러디가 터져나오고 있다.
판 할 감독은 28일 밤(한국시간)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 도중 심판진에게 항의하는 제스처로 심판 앞에서 벌러덩 넘어지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상대 선수 할리우드 액션에 대한 재연을 하며 항의를 한 것이다.
판 할 감독이 평소엔 벤치를 벗어나지 않는 스타일인데, 이날 나온 오버액션은 매우 이례적이고 재미있는 장면이었다. 이때문인지, 29일 각종 축구팬들의 커뮤니티에는 판 할 감독 항의 장면을 패러디한 각종 사진물이 속속 올라왔다.
게다가 이 장면은 지난해 프로야구 KIA의 김기태 감독이 그라운드에 누워서 항의하던 장면과 오버랩되면서 일부 누리꾼은 판 할 감독을 ‘반기태’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짓궂고 직설적이기로 악명 높은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이미 판 할과 관련한 패러디 사진을 꾸준히 게시해왔다. 여기에 28일 나온 판 할의 우스꽝스런 항의 장면까지 더해져 당분간 ‘판 할 패러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28일 경기에서는 맨유가 아스날을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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