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다. 이제는 포스트시즌을 바라볼 때라 남은 경기 접근법이 달라질 수 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힘을 빼줬으면 하는 경기다.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은 2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5일 현대캐피탈에 패하면서 우승을 놓쳤다. 포스트시즌은 유력한 만큼 남은 2경기 여러 상황을 감안해 영리하게 마무리하는 법이 필요하다. 그에 따라 잔여경기에 굳이 무리하기보다 실리를 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김세진 감독도 현대캐피탈전을 마치고 "부상 선수들 치료에 전념하겠다. (송)희채도 돌아와야 하고 시몬도 쉬게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급적 남은 경기에 힘을 빼겠다는 입장이다.
그럴수록 대한항공은 반긴다. 안그래도 1승이 급하고 시즌 전적에서 OK저축은행에 2승 3패로 열세인 상황이라 OK저축은행이 여유를 보인다면 웃을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에 1승은 소중하다. 연승을 달리며 삼성화재를 끝까지 추격하고 있다.
물론 삼성화재가 전날 우리카드를 잡고 플레이오프 직행에 5점만 남겨둬 대한항공의 봄배구 가능성이 희박해졌지만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삼성화재의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유일하다. 그런만큼 OK저축은행전 결과가 중요하고 시몬이 휴식을 취하게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 2015-16시즌 상대전적
2015-10-26
OK저축은행 3-2 KAL(안산)-정규리그
2015-11-26 OK저축은행 2-
3 KAL(인천)-정규리그
2015-12-02
OK저축은행 3-0 KAL(인천)-정규리그
2016-01-16 OK저축은행 1-
3 KAL(안산)-정규리그
2016-01-31
OK저축은행 3-0 KAL(인천)-정규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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