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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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뇌섹시대', 머리 아픈 '예능'을 이끈 숨은 공신

기사입력 2016.02.29 06:50 / 기사수정 2016.02.29 00:44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특급 게스트들의 축하 메시지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된 '뇌섹시대'는 1주년을 기념해 ‘예능 신생아’에서 ‘예능 대세’로 떠오른 문제적 남자들의 눈부신 성장기가 공개됐다.

1년을 맞은만큼 방송의 첫 시작부터 소감이 이어졌다. 전현무는 "이렇게 될 줄 알았냐"고 멤버들에게 물었고 김지석은 "3, 4개월정도 갈 줄 알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나는 1달 이후 종영할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뇌섹시대'는 머리 아픈 문제를 푸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의 문제 풀이 시간은 무려 318시간으로 2주일, 24시간 내내 문제만 푼 셈이다. 문제의 수준 역시 연예계 대표 브레인들이 모인만큼 상당이 난이도가 높았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큰 재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전현무의 발언은 이에 대한 불안감에서 기인했다.



그럼에도 1주년을 기념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역대급' 게스트들의 도움이 컸던 측면도 있다. '뇌섹시대' 역시 이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제 풀이' 보다는 출연했던 게스트들의 축하 인사와 멤버들과의 전화 통화에 무게가 실렸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게스트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였다. 랩몬스터는 출연진과의 통화에서 "아직도 저를 보면 '뇌섹시대'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게스트로 꼭 출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승연과의 깜짝 통화도 공개됐다. 김지석은 "승연이와 몇 주전에도 밥을 먹었다"라며 "연기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준다. 전화 연결 해보겠다"라고 나섰다. 전화를 받은 한승연은 "'뇌섹시대'의 첫번째 여성 게스트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런데 요즘 여성 게스트들이 많이 출연하더라. 지켜보겠다"라는 귀여운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방송말미에 걸그룹 라붐이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라붐은 "문제적 남자 1주년을 축하드린다"라고 인사했고, 멤버들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라붐의 무대를 본 김지석은 "제작진 사랑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나머지 멤버들 역시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저씨 춤'으로 화답했다.

'다시 보고 싶은 게스트 TOP 5' 역시 공개됐다. 1위는 장동민&홍진호가 차지했고 김반석, 신재평, 윤소희, 양세형&이진호가 뒤를 이었다. 특히 김지석은 "윤소희를 잊을 수 없다"라며 "들어오는 순간 스튜디오가 향기로 물들었다"라고 언급해 애정을 드러냈다.

성공하기 어려운 포맷에 재미를 준 건 게스트들의 공이 있기에 가능했다. 게스트들은 지루하게 흘러갈 수도 있는 포맷에 재미를 첨가했고 신선함을 더했다. '뇌섹시대' 출연자들 역시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어떤 게스트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뇌섹시대' 1주년을 너머 2주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yyoung@xportsnews.com / 사진= tvN '뇌섹시대'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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