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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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올라올 듯" 임도헌의 기대, 트리플크라운으로 응답한 그로저

기사입력 2016.02.28 16:12 / 기사수정 2016.02.28 16:2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괴르기 그로저(32,삼성화재)가 갈 길 바쁜 삼성화재를 힘껏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19, 25-22, 25-21)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한국전력전에서 그로저는 19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1.82%에 머물렀다. 높은 공격점유율 속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법 했지만 임도헌 감독은 그로저를 향한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임 감독은 경기 전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이지 않을까 싶다"며 그로저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리고 그로저는 임도헌 감독의 믿음에 '트리플 크라운'으로 응답했다.

1세트 비록 승리는 우리카드의 몫이었지만, 공격점유율 62.16%을 가지고 간 그로저는 14득점(공격성공률 52.17%)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1세트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뽐낸 그로저는 2세트에도 펄펄 날았다. 2세트 역시 59.09%의 공격점유율을 가지고 간 그로저는 69.2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뽐내면서 10득점을 올렸다.

1,2세트에만 25득점을 올린 그로저. 3세트 일찌감치 트리플크라운을 확정지었다. 2세트까지 후위 공격 11득점, 블로킹 2득점, 서브 1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그로저는 3세트 5-4로 앞선 상황에서 세번째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7-5로 앞선 상황, 연속으로 서브에에이스를 기록하면서 서브 득점을 3개를 채웠다. 그로저의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 크라운. 이날 그로저는 서브 3득점, 블로킹 3득점, 후위공격 16득점 포함 총 41득점을 기록했다.

그로저의 맹활약 속 삼성화재(22승 12패 승점 63점)는 우리카드를 제압해 승점 3점을 챙겼고, 4위 대한항공(19승 15패 승점 58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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