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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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첫방②] 김소연, 아내이자 며느리 그리고 엄마

기사입력 2016.02.28 09:30 / 기사수정 2016.02.28 09:30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배우 김소연이 데뷔 이후 첫 엄마 연기에 나선다. 한 사람의 아내이자 며느리, 그리고 아이를 잃은 엄마로 분한 김소연은 이상우와의 로맨스까지 더해지며 극의 중심을 잡을 전망이다. 

27일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이 첫방송을 탔다. '가화만사성'은 자수성가한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 봉삼봉과 가족들이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가화만사성'을 이루는 가족드라마다.

이날 김소연이 맡은 봉해령은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지킴이를 하는 녹색어머니회의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봉해령은 하나하나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지만, 교통지킴이 활동을 함께한 학부모가 아이의 이름을 묻자 황급히 자리를 떠난다. 

한편 남편 유현기(이필모 분)에게는 싸늘한 시선을 받는다. 도시락을 준비했지만 아이를 낳기 위한 한약 얘기를 꺼내자 다시 돌려보낸다. 봉해령은 아이의 죽음 이후 둘째를 낳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차가워진 유현기와 끊임없이 감정이 엇갈리게 된다.

봉해령은 시어머니 장경옥(서이숙 분)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 봉해령은 시어머니와 같이 차를 타고 가다 길 한가운데 버려지기도 하고, "장경옥의 며느리는 어디에 내놔도 곱고 귀해보였으면 해. 10년이 지나도 변한게 없구나. 참 한결같다. 그래서 네가 많이 질린다"며 직접적인 비난을 듣기도 한다.

이렇게 표면적인 모습은 씩씩하지만,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따뜻한 시선을 받지 못하는 봉해령은 천재의사 서지건(이상우 분)을 만나면서 감정이 달라지게 될 것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김소연은 '가화만사성' 제작발표회 당시 처음으로 맡은 엄마 연기에 대해 "'펀치'의 김아중 씨 연기를 당시에도 인상적으로 봤고, 가까이서 지켜봤던 '트윅스' 박하선 씨의 연기도 기억이 많이 난다. 다큐멘터리도 굉장히 많이 봤다"면서 엄마 역을 맡고 공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남편에게 따뜻한 눈빛을 받지 못해도 아내이고, 살가운 말 한마디를 듣지 못해도 며느리다. 아이는 세상을 떠났지만 봉해령이 엄마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런 봉해령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고, 또 김소연이 어떤 식으로 그려낼 지를 보는 것도 '가화만사성'의 관전포인트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가화만사성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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