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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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스리런' KIA, SK 꺾고 연습경기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2.26 16:0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이홍구(KIA) 스리런 홈런 작렬.

KIA 타이거즈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이홍구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양 팀은 사전 합의 하에 선공을 바꿔서 진행했다.

홈 팀 KIA는 오준혁(좌익수)-김주형(유격수)-김주찬(1루수)-필(2루수)-이범호(3루수)-나지완(지명타자)-김원섭(우익수)-백용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선발 투수는 임준혁이 등판했다.

원정 팀 SK는 선발 투수로 박민호를 내세운 가운데, 이명기(좌익수)-조동화(중견수)-이재원(포수)-박정권(지명타자)-최승준(1루수)-김동엽(우익수)-이대수(2루수)-박계현(3루수)-김성현(유격수)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선취점은 SK에서 나왔다. 1회말 SK는 1사 상황에서 조동화가 몸맞는공으로 출루해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찬스에서 후속 타자 이재원은 상대 선발 임준혁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뺏어냈다.

2회말에도 SK는 김동엽과 이대수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 타 추가 점수를 기록했다.

KIA는 3회초 빅 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선두 타자 오준혁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함 추격 점수를 뽑아냈고, 김주형의 좌중간 2루타와 김주찬이 실책으로 출루하며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KIA는 이범호가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나지완과 김원섭, 백용환의 적시타를 엮어 대거 5득점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5-2.

5회말 SK는 김성현과 이명기가 범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러나 2사 이후 조동화가 출루에 성공했고, 이재원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한 점 따라붙었다.

쫓기게 된 KIA는 6회말 2사 이후 이진영의 볼넷과 김주형의 중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이홍구가 정영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스코어를 8-3으로 벌렸다.

7회말 SK는 상대 투수 김병현을 흔들며 2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KIA는 경기 후반 김광수(2이닝 무실점)을 투입시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SK의 선발 투수 박민호는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지만, KIA의 선발 임준혁은 4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parkt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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