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예능 출연 제한"…중국판 '아빠 어디가' 제작 안 한다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오는 7월 방영될 예정이었던 중국 후난위성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중국판 '아빠 어디가 시즌4'의 제작이 취소됐다.

지난 25일 중국 시나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빠 어디가 시즌4'의 제작 중단은 최근 중국 광전총국이 발표한 규정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 중국 광전총국은 최근 미성년자의 리얼리티쇼 출연에 대해 엄격한 '제한령'을 내렸다. 

이 제한령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보도에서 스타의 자녀를 포장하거나 상황을 조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빠 어디가’를 비롯, 가족 단위 출연자가 나오는 프로그램의 제작을 줄이라며 황금시간대에 방영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빠 어디가 시즌4' 중국 제작진 측은 이번 제한령 발표 뒤 그에 대한 연락을 받았으며 확인 중이라고 전했고, 이후 25일 제작이 중단 확정을 밝히며 올해는 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한편 같은 상황에 처한 중국 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 '엄마는 슈퍼맨'은 온라인 방식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아빠 어디가 영화 포스터 ⓒ MBC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