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와 정경호가 사랑을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12회에서는 한미모(장나라 분)가 송수혁(정경호)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미모는 달빛초등학교에서 보낸 택배를 받았다. 택배의 내용물은 송수혁이 타임캡슐에 묻었던 보석상자였다. 과거 어린 한미모는 "반지는 첫사랑한테 받을 거야. 이 보석상자 가지고 기다릴 거야"라며 속마음을 털어놨고, 송수혁은 한미모가 갖고 싶어 하던 보석상자 안에 반지를 담아뒀던 것. 한미모는 송수혁의 고백을 회상하며 눈물 흘렸다.
송수혁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갑작스럽게 한미모 앞에 나타났고, "붕어 잘 지냈어?"라며 인사했다. 당황한 한미모는 말을 잇지 못했고, 송수혁은 "나 까먹은 거 아니지? 너 3초면 까먹잖아. 붕어. 그새 까먹은 거야? 어쩔 수 없지. 보다 보면 다시 기억나겠지"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송수혁은 구해준(권율)의 연락을 받고 돌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구해준은 힘들어하는 한미모를 지켜본 뒤 먼저 송수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시 구해준은 "꺼지란다고 진짜 꺼질 거야. 그만하면 됐어. 누가 잊어버리기 전에 와야겠다"라며 설득했다.
또 한미모는 구두를 던져 송수혁을 불러 세웠다. 한미모는 "나한테 등 보이지 마. 난 여기서 더 못 가. 무서워서 딱 여기까지야. 빨리 뛰어가다가 또 어떻게 될까봐 무서워서 더는 못 가겠어. 나머지는 네가 와. 한 사람 가슴에 구멍내고 이렇게 기다렸으면 그래서 이만큼 용기 내고 걸어왔으면 네가 이 정도는 와야 하잖아. 느려터져도 이 정도는 다가와야 하잖아"라며 고백했고, 송수혁은 진한 키스로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한미모와 송수혁의 사랑에 위기가 남아있었다. 한미모의 전 남편 김승재(김사권)의 여자친구 시아(장준유)가 송수혁과 가족이었던 것. 특히 시아의 친구 소은(이슬비)은 송수혁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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