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1라운드 단독 2위를 두고 벌인 대결에서 롱주 게이밍이 1세트를 가져가며 먼저 웃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7주 1일차 2경기 1세트에서 롱주 게이밍이 kt 롤스터에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잡은 롱주가 무난히 승리를 가져간 경기였다.
공동 4위 간의 경기 초반 롱주는 ‘체이서’ 이상현과 ‘캡틴잭’ 강형우가 각각 킬을 기록하며 기세를 잡았다. kt는 경기를 뒤집겠다는 과욕으로 교전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킬을 내주며 더욱 수렁으로 빠졌다.
20분 경 롱주는 킬 스코어 8대 1로 kt를 압도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반면 kt는 상대 타워를 하나도 파괴하지 못하며 힘들게 경기를 운영했다. 바론 근처에서 다시 한 번 교전이 벌어졌지만 kt는 다시 패주했다. 그나마 '퓨어' 김진선을 잡은 게 다행이었다. 하지만 김진선을 잡은 '썸데이' 김찬호도 다시 잡히며 경기는 점점 롱주쪽으로 기울었다.
승기를 잡은 롱주는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이를 막으러 온 kt 선수 세 명까지 잡아낸 롱주는 상대 본진 포탑과 억제기를 차례로 격파했고, kt의 마지막 저항까지 뚫어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롱주는 생각 외로 순조로운 경기를, kt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다음 세트를 준비하게 됐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