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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결국엔 가족, 안방에 훈훈함 안길까 (종합)

기사입력 2016.02.24 16:50 / 기사수정 2016.02.25 09:1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종합선물세트' 같은 대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의 제작발표회가 인천 하버파크호텔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동윤 PD를 비롯해 김영철, 원미경, 김소연, 이상우, 이필모, 김지호, 윤다훈 등이 참석했다.

'가화만사성'은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열게 된 봉삼봉 가족들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과, 이를 해결해가면서 가족끼리 서로를 한 층 더 이해하게 되는 ‘봉氏 가문 성장기’를 다룬 가족드라마다.

극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아버지 봉삼봉 역을 맡은 김영철은 "이번 드라마 제목인 '가화만사성'처럼 가정이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부부가 중심을 잡아야하는데, 원미경씨가 이제 막 복귀를 한 상황이라 아직은 제가 리드를 해야하는 입장"이라며 웃었다. 그는 "드라마 속에서 우리 가족이 얼마나 따뜻하게 보여지느냐가 성공할 수 있느냐의 척도인 거 같다.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철의 파트너인 원미경은 "이런 제작발표회가 처음이다. 컴퓨터를 가지고 취재하는 세대를 처음 본다"고 말할 정도로 오랜만에 작품 복귀에 나섰다. 햇수로만 14년 만. 원미경은 "'가화만사성' 타이틀이 정말 좋았다. 가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타이틀이 가슴에 와닿았다"고 복귀작으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인물도 많고 각자의 이야기도 많지만, 그 중심에는 가족이 있다. 김영철은 "사실 현재에는 대가족의 모습이 흔치 않다. 아직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극 중 원미경 씨나 김지호 씨가 반란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이야기들을 얼마나 굴곡 있게 끌어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면서 "결국엔 가족의 화합과 평화, 사랑으로 집결될 것이다. 그 얘기를 얼만큼 현재의 가정 같이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할수록 출연자들은 실제 가족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김소연(봉해령 역)의 남편 역할을 맡은 이필모(유현기 역)는 "김영철 선배님과 꼭 한 번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인간미가 있고 좋으셨다. 앞으로 촬영할 7개월의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미순 역의 김지호 역시 "선배님들도 편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셔서 촬영현장이 훨씬 부드럽고 웃음도 많고 화기애애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실제 가족같은 화목함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원미경은 "일부러 더 밥을 같이 먹고, 대화를 하며 어떻게 살았냐고 묻는다. 시간 내에 빨리 부부보다 더 부부가 돼야한다"고 말하며 김영철에게 "우리집에 놀러올래?"라고 귀엽게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4년 만의 복귀한 원미경부터 김지호, 김소연, 이필모 등의 배우들은 "시놉시스가 너무 좋아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지호는 "이 작품을 안하면 큰 것을 잃지 않을까 생각했을 정도로 좋았다"고 얘기하며 가족 간의 이야기를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을 하면 깨닫는 게 많을 거고,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가화만사성'을 연출한 이동윤PD는 "촬영을 진행하면서 참 다양한 장면과 이야기, 인물이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드라마가 그렇지만 이번 '가화만사성'이라는 드라마는 조금 더 다채로운 이야기가 준비돼있다. 요리와 가족, 로맨스, 코미디 등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족의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는 많다. 그런 가운데 '가화만사성'은 가족과 로맨스, 음식 등 여러가지를 담고 있다. 과연 '가화만사성'이 안방극장에 가족에 대한 신선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안겨줄 수 있을까.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은 최근 종영한 '엄마'의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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