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재원이 팬들과 함께 행복한 생일 저녁을 보냈다.
김재원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힐튼 도쿄 오다이바' 호텔에서 팬미팅 겸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4월 오사카에서 열린 팬미팅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개최된 것으로, 지난 18일에 있었던 김재원의 서른여섯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라 의미를 더했다.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김재원은 오랜만의 팬미팅에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팬들이 부르는 생일축하 노래에 맞춰 케이크의 촛불을 끈 뒤 "2016년, 붉은 원숭이의 좋은 기운을 받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작지만 훈훈한 소원을 빌었다.
또 직접 객석으로 내려가 이 날의 드레스코드인 '레드'를 가장 잘 소화한 팬을 선정해 무대위로 초대, 생일 케이크를 함께 나눠먹는 시간을 가지며 시작부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간단한 생일파티를 마친 김재원은 본 무대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토크를 이어나갔다. 이번 팬미팅은 이전과는 달리 생일을 기념해 열린 만큼, 김재원의 출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 시기별로 다양한 이슈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원은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된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의 자신을 되돌아 보며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배우 생활이었지만, 이제와 돌이켜보면 팬들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 너무나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 가장 행복한 순간 또한 '팬들과 만날 때'라고 밝혀 변함없는 팬 바보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2시간 여 동안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재원은 "꿈을 꾼다는 것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면 좋을 것 같다"고 응원의 메시지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 엔딩곡으로 이은미의 '녹턴'을 열창,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또 김재원은 행사 후 돌아가는 팬들을 일일이 악수로 배웅한 것은 물론, 투샷 기념사진 촬영이라는 깜짝 선물로 마지막까지 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일본 팬들과 잊을 수 없는 생일파티를 함께한 김재원은 오는 3월 5일 중국 안후이위성TV에서 방영하는 '남신을 만나다'에 출연, 변함없는 한류스타로서의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재원이 출연하는 '남신을 만나다'는 안후이위성TV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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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