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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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 김동진, 서울 이랜드 합류 "승격 이뤄낼 것"

기사입력 2016.02.23 16: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FC가 베테랑 수비수 김동진(34)을 영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두 번의 월드컵 대표와 국내외 프로 통산 300경기 이상을 경험한 수비수 김동진을 영입해 스쿼드에 경험과 관록을 더했다고 밝혔다. 

김동진은 지난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에 입단해 정상급 왼쪽 풀백으로 성장했다. 이후 러시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중국 항저우 뤼청 등을 거쳤고 지난해에는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또한 청소년대표부터 올림픽대표, 성인대표팀까지 두루 거친 김동진은 2006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 대표를 지내며 A매치 62경기를 소화했다.

서울 이랜드 전지훈련에 합류한 김동진은 "오랜 해외 생활을 하며 은퇴는 꼭 한국에서 하고 싶었는데 서울 이랜드에서 좋은 제안을 해줘서 흔쾌히 입단을 결심했다"며 "지금 시점에서 서울 이랜드에 입단한 것은 현역 선수로서의 현실과 축구 인생의 이상이 조화된 최고의 결정이다. 팬들이 원하는 창단 2년차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꼭 승격을 이뤄내고 싶은 이유가 있다. 서울 이랜드의 승격을 성사시켜 다음 시즌 서울 더비를 통해 FC서울 팬들 앞에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서고 싶다"고 서울 팬들에 대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마틴 레니 감독은 "김동진은 말이 필요 없는 베테랑이다.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를 데리고 시즌을 치르는 것은 감독으로서도 행복한 경험"이라며 "아직 실력과 체력이 뒤처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훌륭한 인성도 지녔기에 라커룸에서 큰 형으로서 선수들을 다독이며 올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데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서울 이랜드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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