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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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남궁민 "'베테랑' 조태오 아류? 틀린 우려였죠"(인터뷰)

기사입력 2016.02.23 11:5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남궁민이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남규만 역과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남궁민은 2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규만 캐릭터와 영화 '베테랑' 조태오 역할이 비교된 것과 관련 "초반 설정은 비슷했지만, 똑같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멤버' 방송 초반 남규만 캐릭터는 영화 '베테랑' 조태오 캐릭터와 비교된 바 있다. 남궁민은 "초반에 그런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난 그다지 의식하지 않았다"고 입을 연 뒤 "이 역할을 시작할 때 누군가의 아류가 될 것 같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큰 테두리만 똑같지, 연기하는 사람이 다른데 어떻게 똑같은 사람이 될 수 있겠나"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 말대로, 남궁민은 결국 '리멤버'에서 남규만 캐릭터를 독특하게 써내며 호평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남궁민은 "지금 와서 생각하면, 우려는 틀렸다고 생각한다. 난 남규만 캐릭터에 책임을 졌다"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처음 남규만 역할을 제안받았을 때, 다섯 번째 역할로 상당히 비중이 작았다. 하지만 캐릭터가 정말 괜찮았다. '냄새를 보는 소녀'에 이어 또 악역이지만 이걸 어떻게 다르게 표현해야할지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 밝혔다. 남궁민에게 내재된 '불같은 화'를 표현해보고 싶었다는 것이 남규만 역할을 받아들인 이유다.
 
이어 그는 "사실 남규만을 처단해야 시청자에 '사이다'를 드릴 수 있는데, 내가 죽으면 드라마가 끝나버리니까"라고 말한 뒤 "너무 나쁜 짓 하고 다녀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리멤버'의 키플레이어가 된 소감에는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남규만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한 치의 동정심도 가지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남궁민은 "남규만은 개쓰레기다. 자기밖에 모르는 인물이다. 남에게 악행을 하면서도 그걸 나쁘다고 생각 못하는 성격적인 장애가 있는 인물"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궁민은 '리멤버'에서 남궁민은 한 치의 동정심도 허용치 않는 분노조절장애 절대 악역 남규만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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