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변기수가 EBS의 신규 프로그램 MC로 낙점됐다.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6 EBS 편성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EBS 우종범 사장을 비롯해 인기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MC 신동우, 이수민, 이랑, 최배영, 변기수 등이 참석했다.
EBS는 늦깎이 문해 학습자들을 위해 '성인문해교육 프로젝트-공부하기 좋은 날'도 선보인다. 변기수와 김지선이 MC로 나선다. 어머니들이 유쾌하고 마음껏 웃으시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
김지선이 라디오 생방송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한 가운데 변기수는 "'공부하기 좋은 날'을 하며 EBS는 처음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머니 또래이신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글을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공부는 끝이 없다는 점이 더 놀라웠다"며 "늦은 나이에 공부하시면서도 즐겁게 공부하시고 게임에도 참여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늦게나마 공부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어릴 때 힘들어서 배움의 시기를 놓쳤다고 하시더라. 본인은 일을 했지만 동생들 만큼은 교육을 시켰는데 그럼에도 행복했다고 눈물을 보이시더라. 이게 가족의 마음이구나, 부모님의 마음이구나 느낄 수 있었다"며 함께 출연한 이들에게 많은 감동을 받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EBS 편성 개편은 오는 29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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