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매드 소울 차일드(mAd sOuL cHiLd) 보컬 진실과 힙합 시인 타블로가 만나 콜라보레이션 송 '두두두(DoDoDo)'가 베일을 벗는다.
진실과 타블로가 함께 만든 '두두두(DoDoDo)'는 펑키& 재즈 편곡이 가미된 네오 소울이 기반인 곡이다. 퇴폐미와 허무주의적인 매력이 넘치는 진실(여자)의 이야기에 감정을 뛰어넘는 무감각한 랩핑으로 받아치는 타블로(남자)의 랩(이야기) 케미가 묘한 조화를 이뤄 청자들을 진한 커피 한잔과 함께 몽환적인 시간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두두두(DoDoDo)'는 제목이 주는 활동성과는 반대로 무의미함과 권태로운 일상을 표현한 곡이다. 자극 과잉 시대에 살고있는 현실이 결국은 무감각함과 지루함으로 귀결된다는 메세지를 권태로움에 빠진 남녀로 비유했다.
더 새로울 것 없는 오랜 남녀의 모습과 사랑에 대한 의지마져도 상실한 노랫말들이 진실의 멜로디와 타블로의 랩핑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기존의 사랑노래들과 비교해 퇴폐미가 묻어나지만 역설적으로 새롭기까지 하다. 화상이 생기도록 뜨거웠던 사랑이 시간과 반복적인 관계속에서 냉정으로 식어져 버린 남녀의 이야기가 듣는이들에게는 오히려 치유가 되는 듯하다.
한편 '두두두(DoDoDo)'는 노래, 음악(작사,작곡,프로듀싱), 영상, 포토, 스타일, 컨셉, 안무 등 멀티프로듀싱팀 매드 소울 차일드(mAd sOuL cHiLd) 크루들이 보컬 진실과 랩퍼 타블로를 중심에 두고 음악적 변화와 시도로 실험적인 사운드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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