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원(3부리그) 소속의 슈루즈버리 타운을 꺾고 자존심을 회복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슈루즈버리에서 열린 2015-16시즌 영국 FA컵 16강에서 슈루즈버리를 3-0으로 꺾었다. 3부리그 팀을 상대로 크리스 스몰링과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의 골로 승리한 맨유는 주중 유럽챔피언스리그서 덴마크 팀에 당한 패배 수모를 씻어냈다.
위기에 빠져선지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슈루즈버리를 상대로 주전들을 대거 투입했다. 앙토니 마샬을 최전방에 두고 린가드와 마타, 멤피스 데파이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주축 선수를 가동하면서 경기는 일방적으로 풀어갔다. 상대에 고작 3개의 슈팅만 내주고 26개의 파상슈팅을 퍼부을 만큼 압도적이었다. 점유율도 69.9%를 가져가면서 모처럼 실력차를 입증했다.
맨유는 전반 37분 크리스 스몰링이 모르강 슈나이덜린의 패스를 받아 첫 골을 뽑아내면서 안심하고 경기를 펼쳐 나갔다. 기선을 잡은 맨유는 전반 막판 마타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어린 선수를 투입하기 시작한 맨유는 16분 린가드가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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