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헤드윅'으로 뮤지컬 첫 도전 "부담 없다면 거짓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배우 변요한이 '헤드윅: 뉴 메이크업'으로 생애 첫 뮤지컬 도전을 한다. 
 
2016년 '헤드윅: 뉴 메이크업'에서 변요한은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 정문성과 함께 캐스팅됐다. 최근 공개된 컨셉 사진에서는 헝클어진 머리 스타일과 화려한 메이크업, 매혹적인 자태로 다른 헤드윅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너무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 캐스팅 된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작품과 선배님들의 명성에 누가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다짐 만으론 부족할 것 같다. ‘변요한 만의 헤드윅’을 만들 것이고 관객들과 공감할 하나의 호흡을 만들어 낼 것이다. 11년 간의 선배님들이 그러하셨듯”이라며 캐스팅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사실상 ‘헤드윅의 원맨쇼’라 해도 무방할 만큼 캐릭터가 지닌 영향력은 막강하다. 캐스팅된 배우의 역량에 따라 극이 달라지고 이를 보는 관객의 느낌 또한 다를 수 밖에 없다. 변요한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헤드윅이 되어가는 날들이 많아질수록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편해졌다. 주변의 시선들이나 기대, 그런 것들에서 최대한 멀어져야 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 분들이다. 무대에서는 관객이 나와 호흡을 나눌 상대배우라고 생각한다. 공연을 앞두고 걱정도 많지만 그 순간을 생각하면 한편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10주년 공연까지 총 아홉 번의 시즌을 거쳤다. 전국 공연 통산 1,650여 회, 전석 기립,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매 시즌 대한민국 뮤지컬 역사를 새로 써왔다. 2016년 3월부터는 ‘뉴 메이크업’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살아있는 무대, 강력해진 음악, 파격적인 의상과 메이크업 등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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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