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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지난 1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에서는 첫번째 순위 발표식이 공개됐다. 국민 프로듀서들의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를 합산해 61등까지 합격자를 발표한 것.

지난 12일 순위에서 1위를 한 김세정이 첫 순위 발표식 1등으로 뽑히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외에도 JYP 전소미가 2등, 판타지오 최유정이 3등, 플레디스 주결경이 4등을 받는 등  큰 이변 없이 평소 인지도와 화제성이 높았던 연습생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그러나 평소 주목을 받았던 이들 외에도 꾸준한 노력으로 이번 순위 발표에서 괄목한 성장으로 61등 안에 안착한 연습생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61명의 연습생으로 2차 투표를 시작한 가운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연습생들을 꼽아봤다.

#56등 해피페이스 황수연
지난 12일 방송된 그룹 배틀에서 1조 포미닛 'Hot Issue' 무대를 선보였던 황수연은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투표 2등를 하며 우뚝 솟았다. 밝은 탈색머리를 이질감 없이 소화하고, 댄스 브레이크에서 센터를 지키며 랩 실력까지 뽐내 '걸크러쉬'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순위 발표식에서는 56등으로 다소 기대치에 못미치는 순위를 받았지만 가능성을 확인 받았다.

#45등 판타지오 이수민
'프로듀스 101'에 참가중인 수 많은 소속사들 중 김도연, 최유정 등 판타지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이수민이 '폭풍성장'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케 했다. 이수민은 지난 5일 방송 당시, F등급에서 A등급으로 승급되며 희망을 보인 것. 심사위원들은 이수민의 보컬 실력에 "매우 좋다", "희망이 보인다", "춤이 너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6등 플레디스 박시연
박시연은 플레디스의 7년차 연습생이다. 7년이라는 세월을 입증하듯 노래부터 랩까지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룹 배틀 당시 2조 에이핑크 '몰라요'를 통해 청순한 모습으로 남심을 저격했다. 박시연은 '프로듀스 101' 연습생들이 직접 뽑은 '가장 예쁜 얼굴' 7위에도 뽑히며 비주얼마저 되는 연습생으로 등극했다.

#18등 플레디스 정은우
정은우는 국민 프로듀서들에게도 친숙한 연습생이다. '프로듀스 101' 이전에도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해 얼굴을 알린 것. 정은우는 지난 2013년 Mnet '보이스 코리아 키즈'에 출연, 맑은 음색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당시 코치 윤상, 서인영, 양요섭의 의자를 모두 돌리며 '올턴'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정은우는 Mnet '슈퍼스타K 4'에도 출연했다. 그러나 슈퍼위크 라이벌 미션에서 실수를 범하며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출중한 실력에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정은우는 시청자들의 지지 속에 18등에 랭크됐다.

'어차피 데뷔는 TOP 11'이라는 경쟁구도 속에서도 고군분투는 계속되고 있다. '흙 속의 진주'들의 성장세가 무서운 가운데, 이들의 반격이 시작될까.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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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