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정동하가 원곡에 충실한 무대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오태호 편이 꾸며졌다.
이날 정동하는 故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선곡하며 "이전 제 스타일과 비교했을 때 오늘은 원곡에 더 충실했다. 이 노래는 많이 건들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말처럼 정동하는 전설 김현식을 떠올리게 하는 허스키 보이스로 스튜디오 천장을 뚫을 듯한 고음을 선보였다. 특히 반주가 멈추고 홀로 그리움의 절규를 쏟아낼 땐 전율을 안겼다. 무대 뒤에서 노래를 듣던 홍지민은 눈물을 흘렸다.
무대 후 윤민수는 "전설을 떠올리게 하는 창법에 소름돋았다"고 전했고, 오태호는 "수많은 원곡 중 원곡 보이스에 제일 가까웠다"라고 극찬했다. 결국 정동하는 427표로 홍지민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홍지민, 박기영, 정인, 스윗소로우, 정동하, 딕펑스, 이예준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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