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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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저씨' 윤박, 정지훈役 맡은 소감 "이건 운명, 영광이다"

기사입력 2016.02.19 15:10 / 기사수정 2016.02.19 15: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윤박이 함께 호흡을 맞춘 정지훈과 동명이인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 13층 홀에서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로, 김인권, 최원영, 정지훈, 이민정, 이하늬, 오연서, 윤박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윤박은 제작발표회 포토월에서 코믹한 포즈를 취한 것에 대해 사과의 인사를 전한 뒤 "몇년 간 주말드라마만 하다가 미니시리즈로 왔다. 너무 하고 싶었던 장르"라며 "나는 대본을 고르거나 선택을 하는 여지가 없다. 주시는 거 감사히 받고 충실히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나리오와 시놉시스를 봤는데 50장 정도 되는 시놉시스였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마지막에는 눈물까지 흘리며 봤다. 좋은 작품에 선택을 받게 되었구나 했다. 캐스팅 된 선배들 성함을 듣다보니 이 안에서 좋은 작품이 탄생할 거라는 믿음을 갖고 왔다"고 전했다. 

또 극중 정지훈이라는 캐릭터를 맡은 것과 관련해 "작가님이 2007년부터 기획하셨다고 하더라. 부드럽고 스마트적이면서도 다른 인물과 구분될 수 있게 초성까지 구분할 수 있게 지은게 정지훈이었다고 한다"며 "그 당시 스타였던 비가 과연 이 작품과 얽힐 일이 있을까 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어쨌든 부딪히게 됐구나 이건 운명이구나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역할을 내가 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항상 나름대로 추구하는 것은 소통을 잘하는 것이다. 정지훈 선배는 뭘하든 다 받아주시고 씬을 풍부하게 만들어주신다. 자기 것만 하는 배우가 아니라 상대배우도 챙겨주시고 열려있는 배우구나 했다. 그래서 제가 더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런 윤박의 이야기에 정지훈 또한 웃음을 터뜨리며 그와 눈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역송체험을 통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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