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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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전원 무실점' KIA, 라쿠텐 꺾고 11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2.18 15:58 / 기사수정 2016.02.18 16:1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오키나와 연습 경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선수단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팀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연습 경기 전패를 비롯해 이번 캠프까지 이어져 온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날(17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상대로 의미있는 무승부를 거뒀던만큼 이틀 연속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도 KIA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윤정우-오준혁-신종길-박진두-황대인-백용환-이홍구-고영우-이인행이 선발 출전했고, 우완 김윤동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라쿠텐은 오카지마-테츠로우-긴지-아마다-모기-제라스-시마우치-오코에-아다치까지 1군 주전 멤버들이 절반 정도 선발 출전했다. 특히 현재 라쿠텐의 슈퍼스타인 오코에는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선발 투수는 우완 후루카와.

김윤동이 3이닝을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KIA가 4회초 선취점을 얻었다. 박진두와 황대인의 연속 안타 이후 백용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가 찾아왔고, 이홍구가 1타점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 5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1아웃 이후 오준혁의 2루타가 나왔고, 신종길의 땅볼때 2루 주자 오준혁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진두의 1타점 땅볼로 2-0이 됐다.

라쿠텐이 KIA 투수들의 호투에 막혀 점수를 얻지 못하는 와중에 7회초 반가운 추가점이 나왔다. 이인행이 몸에 맞는 볼로 선두 타자 출루했고, 윤정우와 오준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호령이 1타점 3루타를 터트리며 3-0을 만들었다. 

KIA는 마지막 공격인 9회초 오준혁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KIA는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임무 완수한 김윤동에 이어 정용운(1⅔이닝 무실점)-박동민(1⅓이닝 무실점)-임기준(2이닝 무실점)-심동섭(1이닝 무실점)까지 모두 좋은 내용의 투구를 남겼다. 라쿠텐은 8회말 무사 1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임기준이 3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끝내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선발 투수 김윤동은 최고 구속 142km/h를 마크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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