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불가능한 수치로 여겨졌던 시청률 7%가 점점 눈 앞에 다가오는 가운데,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제작진의 의견을 들어봤다.
18일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을 맡고있는 성치경CP는 엑스포츠뉴스에 시청률과 관련해 약간의 우려를 드러냈다. 7%가 되면 결혼을 하겠다던 김숙, 윤정수 가상 부부의 시청률 공약 때문이다.
두 사람의 시청률 공약은 즉흥적으로 이뤄졌다. 7%의 시청률은 종편 방송에서 얻기 쉽지 않은 수치. 과거 '냉장고를 부탁해'가 7%대를 기록하기도 했었으나, 이를 기록하기도 유지하기도 쉽지가 않다.
7%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냐는 물음에 "처음에는 안될 거라 걱정을 안했었다"면서도 "상승세가 생각보다 가파르다. 안 올라갈 것 같아도 자꾸 오른다"고 밝혔다.
실제로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은 최근 방송분이 5.091%(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3%대를 기록했었지만 이제는 4~5%대로 안착한 모양새다.
그는 "5%대가 되니 약간 걱정을 하게 된다"며 "6%가 넘게 되면 비상 아닌 비상이 될 것 같다. 인생이 걸린 문제라 그렇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시청률이 오른다는 것은 제작진에게는 분명 유쾌하고 기쁜 일임에도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는 것.
앞서 김숙과 윤정수는 프로그램 내에서 본방을 시청하지 말라며 소규모 시위를 펼친 바 있다. 이에 성치경CP는 "6%대가 되면 아마 사람이 많은 데서 시위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시위를 더 크게 하고 싶어했다"며 "당시에는 즉흥적으로 집 앞에서 하게 됐다. 사람 많은 곳에서 하고 싶어 하더라"고 전했다.
허경환과 오나미 가상부부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허경환은 여심을 완벽하게 저격하며 오나미를 리드하는 중. 그는 "둘이 재밌어야 시청률이 잘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숙과 윤정수 가상부부에 대한 관심도 뜨겁지만 은근하게 불 붙고 있는 허경환과 오나미 가상부부가 주는 재미도 있다는 것.
특히 윤정수와 김숙은 최근 '헌집새집' 녹화에 참여해 신혼방도 변신시키게 됐다. 그는 "녹화 당시 윤정수와 김숙이 허경환에게 '나 혼자 못 죽는다'고 하더라"며 허경환과 오나미 커플이 활약할 수록 김숙과 윤정수의 결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잇는 것을 꼬집던 것을 털어놓기도 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성치경CP는 "김숙과 윤정수 두 사람의 관계는 잘 모르겠다. 싫다고 하면서도 점점 더 서로 진짜 부부처럼 되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정수는 이제 다른 사람을 만나지도 못하지 않겠나. 어디가서 쳐다보지도 못할 것"이라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한편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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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