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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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전도연 "핀란드 촬영, 공유 함께여서 덜 어려웠다"

기사입력 2016.02.17 16:2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전도연이 핀란드 촬영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공유, 전도연, 이윤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핀란드 촬영에 대해 "촬영한지 너무 오래돼서 공유 씨에게 살짝 물어봤다"며 "핀란드에는 시작과 끝이 있고 서울에선 중간이 있어 과연 감정을 잘 이어갈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공유 씨와 같이였고 감독님이 계셔서 시작할 때 생각했던 어려움보다는 덜 어렵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극중 상민의 감정 표현에 대해 "핀란드에서의 촬영은 상민에게도 그렇고 저에게도 그렇고 판타지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서울에서는 현실적인 상민의 모습이 나온 것 같다. 보면서도 그 부분이 되게 판타지적으로 느꼈었다"고 설명했다.

공유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기홍이 상민에게 흔들린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아 하겠다고 결심했다"며 "막상 촬영 시작할 때 쯤 되니 큰 감정의 폭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기홍을 어떻게 표현해서 보여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굉장히 많이 두려웠고 불안했다. 핀란드 촬영을 먼저 했는데 이상하게도 핀란드에 갔을 때부터 불안하고 두려워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는 "핀란드에 가면서부터 마음이 편해졌던 것 같고 전도연 선배님이 제 앞에 계시는 순간부터 점차적으로 흘러갔던 것 같다"며 "굉장히 자연스럽게 동화됐던 것 같아서 그 뒤부터는 어렵거나 불편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기홍(공유 분)과 상민(전도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개봉은 오는 25일.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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