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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우' 이경영 "대배우 정의? 배우 그만두는 순간 답 나올 듯"

기사입력 2016.02.17 11:5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이경영이 대배우의 정의를 말했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대배우'(감독 석민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석민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직접 생각하는 '대배우'의 정의를 묻는 질문에 이경영은 "배우를 그만두는 순간에 답이 나올 것 같다"며 "지금은 배우라는 자체도 버거운 행보를 걷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대배우의 정의는 '부족했지만 행복했다'는 말이 나올 때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이경영은 "'대배우'가 큰 대가 아닌 대신할 대다"며 "사람이 아닌 것들을 대신하는 대배우가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윤제문은 "선배님들이나 후배님들을 보고 있다"며 "숙제로 알고 곰곰이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보통 이런 질문을 받으면 죽기 10분 전에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씀 드린다"며 "사실 감으로는 알겠는데 마음속으로는 무언가 있다. 하지만 이것을 말로 표현한다는 것이 버겁다. 저도 어떻게 하면 말로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오달수 분)이 새로운 꿈을 쫓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다. '대배우'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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