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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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우' 이경영 "박찬욱 감독, 모티프 役 보고 기분 이상하다고"

기사입력 2016.02.17 11:3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이경영이 박찬욱 감독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대배우'(감독 석민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석민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경영은 극중 역할에 대해 "충무로에서  정통 연출을 하고 있는 깐느 박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경영이 맡은 깐느 박 역할은 외형적으로나 모습이나 박찬욱 감독을 닮았다. 

이에 이경영은 "모티프가 박찬욱 감독님인데 분위기가 박찬욱 감독님과 닮았으면 했다"며 "표정이나 말투는 예전 박찬욱 감독과 '3인조'를 했을 때 기억을 살렸고 현장에서 석민우 감독에게 '이럴 때 박감독은 어떤 표현을 하냐'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경영은 "예전부터 뒷모습은 닮았다고 느꼈다"며 "느린 말투가 닮지 않았나 .주변에서도 비슷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조명감독님 중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 하셨던 분이 있는데 이경영 선배를 보고 박찬욱 감독님인 줄 알고 인사했다"고 말했다. 이경영은 "오달수도 가끔씩 '감독님'이라 할 때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영은 "박찬욱 감독님이 직접 보고 '기분 이상하더라'고 말했다더라"고 박찬욱 감독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오달수 분)이 새로운 꿈을 쫓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다. '대배우'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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