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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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님과함께' 김숙, 숙크러쉬도 부족해…이젠 숙므파탈

기사입력 2016.02.17 06:57 / 기사수정 2016.02.17 00:3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숙크러쉬도 부족하다. 이젠 숙므파탈이다.
 
김숙은 16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가상남편 윤정수를 위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는 물론 그의 머리를 직접 잘라주는 등 거침없이 매력을 선보이며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이날 김숙은 스케줄을 마치고 윤정수의 집으로 돌아와 "바깥은 정말 전쟁터다. 난 오빠를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울 거다"고 말하며 여전히 가모장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윤정수는 자신의 생일을 잊었다는 이유로 서운해했고, 김숙은 미안해하며 음식점을 예약했다.
 
김숙은 윤정수에게 15년 만의 생일파티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45개의 초가 한데 꽂힌 케이크를 들고 나왔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김숙은 오만원권 지폐가 줄줄이 엮인 '돈 티슈'를 선물하며 "오빠가 내 안에서 휴지 뽑듯 돈 썼으면 좋겠다"고 말해 윤정수를 감동케 했다.
 
이후 김숙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 촬영 차 군에 입대해야 하는 윤정수를 위해 직접 바리캉을 들고 머리카락을 밀어주는 대범한 모습을 보이기도. 윤정수 역시 "넌 2015년 내게 가장 큰 돈이 됐다. 김숙이 아니라 금숙이었다. 이제 고무신 거꾸로 신어도 괜찮다"는 너스레가 담긴 편지로 보는 이들까지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숙은 '님과 함께'를 통해 가모장적인 모습을 보이며 일명 '숙크러쉬'(김숙+걸크러쉬 합성어)를 선보였다. 가부장적인 사회를 꼬집으며 거침없이 발언하는 김숙의 모습이 여성 시청자로부터 큰 반향을 이끌어낸 것.
 
이젠 그 반향이 여성 시청자에서 그치지 않는다. 남성들까지 휘어잡는, 일명 '숙므파탈'(김숙+옴므파탈 합성어)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는 김숙에게 "너로 인해 여자 MC들이 올해 다시 주목받을 것 같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성 예능인 판도를 바꾼 것은 물론 가상남편 윤정수의 아낌없는 칭찬까지 받았으니 '숙므파탈'이 아니면 달리 설명할 단어도 없다. '숙므파탈' 김숙이 선보일 여성 예능의 신세계에 기대가 모아진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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