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에두(35) 복귀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수원은 16일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에두의 K리그 복귀와 관련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영입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수원은 "에두가 수원의 관심에 감사함을 표했지만 최종적으로 전 소속 구단과 계약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의 허베이 종지로 이적했던 에두는 올해 구단이 세계적인 외국인 선수를 대거 영입하면서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에두는 K리그 복귀를 원했고 수원이 유력한 행선지로 점쳐졌다.
수원도 에두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수원은 2007년부터 3시즌 동안 수원서 뛰었고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에두를 데려오기 위해 접촉한 것이 사실이었다. 수원 관계자는 "에두 측과 얘기를 나눴지만 자신이 바라는 행선지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협상이 틀어진 만큼 수원은 에두와 관련한 말이 커지는 쪽을 경계했다. 더구나 시즌 첫 경기가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억측을 줄이고 선수단이 하나가 되는 쪽에 힘을 써야 했다. 수원 관계자는 "오늘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선수 등록 마감일이었다. 협상이 끝났기에 상황을 정리하는 쪽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에두 이적설에 대한 입장 발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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