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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3인조 컴백' 레이디스코드, 아픔 딛고 일어설까

기사입력 2016.02.16 10:00 / 기사수정 2016.02.16 10:02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가 두 멤버 故 은비, 故 리세를 떠나보낸 지 2년여만에 컴백을 공식화했다.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레이디스 코드가 오는 24일로 새 싱글 앨범 발매일을 확정 짓고 전격 컴백한다”며 이날 공식 사이트를 통해 첫 컴백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레이디스 코드의 새 앨범 타이틀롤인 ‘미스터리(MYSTERY)’와 함께 삼각형 형태의 레이디스 코드를 상징하는 새로운 엠블럼 또한 명시돼 있다. ‘미스터리(MYSTERY)’에는 알파벳 E가 3으로 변형돼 있다.

이어 일제히 블랙 앤 화이트의 스트라이프 의상으로 통일한 멤버 주니, 애슐리, 소정이 서로 몸을 앞뒤로 맞대고 바짝 밀착한 채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교차한 시선 속 블랙 앤 블론드로 대비를 이루는 헤어와 더욱 성숙해진 세 사람의 미스터리한 표정 까지, 여느 걸그룹들과는 노선을 달리하는 레이디스 코드만의 새로운 컴백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레이디스 코드의 컴백은 지난 2014년 발표한 '키스 키스(Kiss Kiss)’ 이후 약 2년만이다. 불의의 사고로 떠나 보낸 멤버들의 빈자리는 그대로 세 사람이 메운다. 

앞서 지난 2014년 9월 3일 레이디스 코드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분기점 부근 영동고속도로를 과속해 달리다 빗길에 미끄러지며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와 리세가 사망하고 코디 이 모 씨 등 4명이 다쳤다. 

또 사고 당일이 생일이었던 이소정은 골절상으로 인해 부상 부위의 수술을 받았고, 애슐리와 주니 역시 치료를 받으며 멤버를 잃은 아픔을 삼켰다. 사고 이후 남은 세 멤버는 컴백을 위해 꾸준히 연습해왔고, 이들의 컴백시기는 늘 많은 팬들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레이디스 코드의 컴백설이 제기돼 왔지만, 그때마다 소속사 측은 "열심히 준비 중이다"는 입장만 내놓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여왔다. 그런 그들이 드디어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멤버 충원없이 3인조로 컴백한다. 

은비와 리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했을 세 멤버. 공개된 티저 속 세 멤버는 이전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간 남은 멤버들은 힘든 시간들을 함께 극복하며 열심히 컴백을 준비해 왔다. 이제는 때가 됐다고 판단했으며, 멤버 충원 없이 3인조로 활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최고의 제작 스태프들이 모여 새로운 출발에 힘을 쏟았다. 더욱 성장하고 달라진 레이디스 코드의 유니크한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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