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그래 그런거야' 홀로 계속 술을 마시던 노주현이 취해서 분노의 주정을 부렸다.
14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2회에서는 유민호(노주현 분)에게 소문을 전하는 김숙경(양희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경은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과부 며느리랑 시아버지가 5년째 같은 집에 살고 있으니 정분 난 걸로 오해 받지"라며 결혼 두 달 만에 남편과 사별한 이지선(서지혜)과 시아버지 유민호가 한 집에 같이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숙경은 말을 이어가려 했지만, 모든 가족이 김숙경의 입을 막았다. 이를 들은 유민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홀로 술잔을 기울이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남 보기에 자연스러운 건 아니다"라며 그만 듣고 싶어 했다.
하지만 김숙경은 계속해서 "구린내 나는 소리 안 들으려면 지선이 내보내자"고 설득했고, 유경호(송승환)는 "대체 누가 그런 소리를 하냐"고 분노했다. 그런데도 김숙경은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니잖아"라며 한집에서 단 둘이 산다는 걸 계속 강조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유민호는 "그만해라"며 웃어 보였지만, 이미 취해 있었다.
유민호는 "나보다 지선이 걱정하는 사람 있으면, 내가 지선이 집에 보내려고 한 거 모르는 사람 있으면 손들어"라고 조용히 말하다가 "내가, 이 유민호가 쓰레기냐? 이모가 쓰레기다"라며 침을 뱉기 시작했다. 유민호는 "세상 핑계 대지 마라. 세상은 개소리해도 가족은 그러면 안 된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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