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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우승하고 싶은 모비스, SK가 막아설 확률은?

기사입력 2016.02.14 10:11 / 기사수정 2016.02.14 10:1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이제 KCC와 모비스의 우승 전쟁이다. SK도 키를 쥐고 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서울 SK 나이츠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모비스의 승패 여부다. 정규 시즌이 끝나가지만 아직 우승팀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3팀에서 2팀으로 좁혀졌다. 

13일 경기에서 모비스가 오리온을 꺾으면서 2경기차로 밀려난 오리온이 승리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제 1위 KCC를 0.5경기 차로 쫓고 있는 모비스가 잡느냐, 못잡느냐의 싸움이다. 

체력적으로 불리한 쪽은 모비스다. 일정상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모비스는 전날(13일) 고양에서 오리온과 맞대결을 펼친 후 다시 울산으로 이동해 홈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지친 선수들에게는 고행길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모비스가 다시 한번 뒤집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SK전 1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모비스와 KCC는 오는 16일 각각 동부와 오리온을 만난다. 모비스가 SK전에서 승리하고 공동 선두로 올라서야 끝장 승부가 가능하다. 만약 SK전에서 패하면 오는 16일 우승팀이 결정될 수도 있다. 

특히 SK는 모비스와 KCC, 두팀 모두와 각각 한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고, 4위를 수성해야 하는 KGC도 한 경기씩 마지막 라운드 경기가 남아있다. 

SK가 우승팀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SK는 올 시즌 모비스전에 무척 약했다. 1승 4패로 크게 밀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5라운드 경기에서 90-70으로 대승을 거둔 것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시즌 후반 잘 끌어오던 SK가 최근 무기력한 4연패에 빠지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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