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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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내딸 금사월', '우리엄마 신득예'로 바꿔야 하나

기사입력 2016.02.14 07:0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내 딸 금사월'은 '우리엄마 신득예'가 더 잘 어울리는 것이었을까.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46회에서는 모든 것을 잃게 된 강찬빈(윤현민 분)과 강만후(손창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만후는 신득예(전인화)에게 복수를 하려 했지만 되려 자신의 계략에 빠져 경찰서 신세까지 지게 됐다. 강찬빈은 구직 활동을 했지만 집안 이야기가 소문이 나며 쉽지 않았고 신던 신발을 환불하는 지경에 이렀다.
 
강찬빈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대리 운전 기사로도 근무했다. 하지만 강찬빈은 주소를 알려주지 않고 대리 운전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손님과 다투다 폭력을 휘둘러 경찰서에 오게 됐다. 진상 손님은 강찬빈 가족에게 500만원으로 합의금을 제시해 이들을 난감하게 했다.
 
금사월(백진희)은 소국자(박원숙)와 최마리(김희정)를 자신의 집에 데리고 오는 등 구박을 받는 와중에도 이들을 챙겼다. 강찬빈은 금사월에게 쌀쌀맞게 대했지만 금사월의 호의는 끝나지 않았다.
 
금사월은 신득예에게 찾아가 소국자 가족을 거둬달라고 말했고 결국 신득예는 금사월의 부탁으로 이들을 집에 오게 했다. 뿐만 아니라 금사월은 신득예를 찾아가 자신이 하라는 대로 할테니 강찬빈 가족에 대한 복수를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 금사월은 신득예가 친엄마라는 사실과 복수의 내막을 알았지만 사랑하는 강찬빈을 위해 자신이 직접 나섰다.
 
금사월은 그동안 답답하리 만큼 착한 성격으로 시청자들로부터 '고구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런 성품의 금사월이 자신의 친엄마 신득예에게 만큼은 단호하고 조금의 인정도 없었다.
 
금사월에게는 꽤 많은 위기와 곤경이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주인공 금사월의 활약은 이렇다 말할 성과가 없었다. 오히려 엄마인 신득예가 나서서 해결한 경우가 많았다.
 
절친한 친구 주오월(송하윤)의 죽음에 관련해서도, 라이벌 오혜상의 복수에 관련해서도, 일에 있어서도 금사월의 큰 활약을 보기 힘들었다. 분명 금사월은 드라마 제목을 책임질 만큼 중요한 인물이다.
 
하지만 쉽게 공감할 수 없는 금사월의 행보보다는 엄마 신득예의 거침없는 복수가 마음에 더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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