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도로공사만 만나면 작아지던 현대건설. 이번에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1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은 15승 10패 승점 45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고, 도로공사는 12승 13패 승점 36점으로 4위다.
순위는 현대건설이 위에 있지만 분위기만큼은 도로공사가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현재 도로공사는 3연승을 달리면서 뒤늦은 승점 사냥에 나섰다. 무엇보다 주포 시크라가 화끈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였던 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시크라는 59.68%의 공격 성공률 속에 39점을 올렸다. 시크라의 활약에 12연승을 달리던 IBK기업은행도 도로공사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좀처럼 반등 요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주전 센터 양효진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득점력이 뚝 떨어졌고, 장점인 높은 블로킹 벽도 사라졌다. 여기에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에밀리와 황연주도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좀처럼 공격력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날 역시 도로공사의 강서브를 얼마나 정확하게 받아내냐가 관건이다.
시즌 상대전적은 도로공사가 앞서 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 도로공사가 세 번의 승리를 따냈다. 그만큼 현대건설로서는 이날 경기를 잡는다면 분위기 전환과 도로공사전 시즌 상대전적 균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2015-16 정규시즌 상대전적
1R) 2015-10-19
현대건설 3-2 도로공사(김천)
2R) 2015-11-08
현대건설 3-0 도로공사(수원)
3R) 2015-12-09 현대건설 2-
3 도로공사(김천)
4R) 2016-01-11 현대건설 0-
3 도로공사(수원)
5R) 2016-02-04 현대건설 0-
3 도로공사(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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